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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nsight: 마케팅광고 인사이트

여름 인사이트 모음.ZIP(2) (feat. 타겟, 신혜선 배우 주연 영화)

by jchwnn 2023. 10. 3.
안녕하세요, 여름 인사이트 모음.ZIP(2)로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1편에 이어서 약 한달 만에 업로드하네요 🥹

이번 모음집에는 어떤 광고 마케팅 레퍼런스가 있는지 스크롤을 내려볼까요?

 

1. '타겟' 영화 광고 (카카오 모빌리티, 핀테마 광고)

영화 타겟 카카오T 핀테마 광고

어느날 카카오T로 택시를 불렀는데 기사님과 저의 위치를 나타내는 핀에 이미지와 텍스트가 뜨길래 뭔가 했어요.
자세히 보니영화 타겟 광고더라구요..! 지하철 출근길에서 봤던 기억이 있어 금방 인지할 수 있었어요.
 
인지하자마자 카카오 택시 핀테마 광고는 저에게는 매우 생소했던 광고 매체였기에 캡쳐해두었어요.
광고 매체, 미디어 종류가 이렇게 넓고 다양하구나를 깨달으면서 신기해서 캡쳐해두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기서 얻을 수 있었던 인사이트는 카카오 택시의 핀테마 광고 특성을 아주 잘 활용했다는 점이었어요.
영화 제목의 타겟, 말 그대로 목표, 대상, 표적 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죠. 영화 제목의 특성을 카카오T의 핀테마 광고와 아주 적절하게 연결지은 점이 센스가 돋보였어요. 카카오T의 핀테마 광고 역시, 기사님과 승객이라는 타겟, 대상의 위치를 나타내는 특성을 갖고 있으니까요. 
 
영화 타겟의 스토리를 보여줄 수는 없는 광고지만, 영화 제목을 간단하고 임팩트있게 기억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광고 매체, 미디어의 특성을 광고 소재와 적절하게 연결짓는 꿀팁! 인사이트를 얻었네요 😁
 
 

1-1. 그럼 영화 '타겟'의 색다른 광고 마케팅은 또 뭐가 있을까? (챗봇 마케팅)

위에서 언급했던 카카오T 핀테마 광고를 통해 영화 타겟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그 이후에 검색을 해보다가 챗봇 서비스를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참여해봤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메가박스에서 배급하는 영화, 타겟의 참여형 마케팅으로 볼 수 있는 '챗봇 마케팅' 사례를 파헤쳐볼까요?
(그 전에 간단하게 영화의 줄거리를 이야기해보자면 신혜선 배우 주연의 스릴러 영화로,사기 중고거래 범죄에 대한 내러티브를 다룹니다.)
 

영화 타겟 챗봇 마케팅 1
영화 타겟 챗봇 마케팅 2

 

여기서 수현의 이야기 🔎 를 클릭하면
유튜브 타겟 공식 예고편 영상(0:44)으로 랜딩되더라구요!

참여형 이벤트의 이해도를 올려줄 간단한 예습형 영상으로 적절하고
44초 길이로 루즈한 호흡감을 벗어났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탈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어요.
 

영화 타겟 챗봇 마케팅 3

위 선택지에서 '함께 파헤치기' 를 클릭해 본격적으로 챗봇 서비스에 참여했어요!
그랬더니, 영화의 핵심소재인 중고거래를 하는 상황이 펼쳐졌어요.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선택지는 2가지.
구매 or 다른 매물 찾아보기

미리 말하자면, 다른 매물찾기를 클릭하면
구매를 선택하는 것으로 유도하게끔 30만원이면 괜찮지 않냐는 메시지와 함께 '이전으로' 라는 선택지 1개가 나와요.
(이 부분에 있어서 자유도는 아쉬웠어요 ㅎㅎ)
 
그럼 구매 GOGO!

영화 타겟 챗봇 마케팅 4

결국 내 첫 의도와는 다르게 어쩔 수 없이 호구(?)가 되버린 나,,,
(하지만, 이 역시 챗봇 서비스의 기획의도가 숨어있으니 감안하자구요)
 
영화의 본격적인 스토리텔링과 주인공의 상황이 소개되면서,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 느낌을 체험하게 해줬어요.
정말 내가 사기를 당한 것처럼 포기하기가 싫더라구요, 급 오기 발동 ㅋㅋㅋ
그래서 '넌 이제 끝났어' 옵션을 클릭했어요.
 

영화 타겟 챗봇 마케팅 5

포기하지 않고 사기범을 잡겠다는 각오에 돌아오는 것은 사기범의 섬찟한 경고,,,
하지만 굴하지 않는 주인공, 이어지는 사기범과의 키보드 배틀.
 
사기꾼과 폭풍 키배 OR 사기꾼에게 시달리는 수현
 
폭풍 키배를 클릭하면
아래 소리 없는 10초 광고 영상을 PIP형태로 상단에 고정되어 볼 수 있었어요.
이때, 영상을 재생시키면서 동시에 챗봇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어요.
 
아래 10초 영상이 가장 긴장이 고조되는 구간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점점 범죄자를 자극하는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을 타겟으로 삼는 범죄자..)
 

영화 타겟 챗봇 마케팅 6

위 영상을 재생시킨 채,
사기꾼에게 시달리는 수현을 클릭하면
 

영화 타겟 챗봇 마케팅 7

캐러셀 형식의 영상과 간단한 설명 텍스트가 나오는데, 해당 부분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아요.

안그래도 소리가 안나와서 후킹이 되지 않을 뿐더러
영상이 3개로 구성되어 있고 상단에 고정된 채 재생되는 형식으로  산만한 감이 있었어요
(정신 없이 앵글이 돌아가는 영상에, 소리도 나오지 않아서 결국 끝까지 보지않고 이탈했다.)
 
그래서
범인은 대체 누구지? 옵션을 클릭하면

영화 타겟 챗봇 마케팅 8

메인 예고편(유튜브)로 랜딩되는 버튼과
범인 찾기 버튼이 나와요.
(예고편은 아까 봤으니 SKIP)
 
이전의 챗봇 대화로 범인에 대한 궁금증을 빌드업하고
마지막에 범인찾기 라는 버튼을 클릭하게 유도했어요.

영화 타겟 챗봇 마케팅 9

범인찾기 버튼을 클릭하면 위 사진처럼,
해당 챗봇 이벤트에 최종 참여완료 버튼인 '범인 검거 신청하기'가 나오고
해당 버튼을 통해 예매권을 받기 위한 개인정보를 남길 구글폼으로 랜딩
(챗봇 이벤트의 마무리 단계)
 
그 외,
친구에게 공유하기, 웹툰 작가와 콜라보한 영화 타겟의 브랜드 웹툰 '타겟툰' 보러가기, 중고거래 TEST 등이 있었어요.
 
우선 해당 이벤트를 친구에게 공유하기 버튼(CTA)이 마련되어 있어 따로 링크를 복사해서 공유하는 번거로움은 없앴네요.
조금이라도 이벤트의 확산 및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봤어요.
 
또한 최근 자주보이는 웹툰과의 콜라보레이션, 웹툰 원작 영화가 이슈를 받는 등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타겟툰' 보러가기 CTA를 만든 것 또한 좋은 시도라고 생각해요.
기존의 달꼬냑이라는 웹툰작가의 팬이 유입되어 해당 영화를 예매하고 이벤트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니까.
 
또 간단한 중고거래 안전 TEST(현 대화창에서 진행되는 챗봇 형식)를 지원하여 나의 중고거래 안전지수를 셀프 체크할 수 있어요. TEST 결과로, 점수에 따라 ALERT(경계심 필요), EXCELLENT(신중함) 등으로 자가진단을 할 수 있었어요.
 
간단하고 실제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중고거래 사기 방지 TEST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고
최근 유행 중인 MBTI 검사, 성격으로 보는 연애유형 테스트 등 셀프체크를 하는 자가진단 TEST 유행 등을 반영하여 기획한 것도 좋은 인사이트였슴돠.
 
 
마지막으로  요즘 뭐보지? CTA를 클릭하면

두 번의 플로우를 걸쳐 <타겟> 예매하기 CTA(콜투액션 버튼)가 등장
예매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메가박스 영화 예매하기 창으로 랜딩!
 
먼저, 요즘 뭐보지를 누르면
스릴러가 필요해! 캐러셀(중고거래 소재의 영화)과
DP 박중사 영화찍다(진짜 후회 없을 영화) 캐러셀이 등장하는데
두 캐러셀을 각각 클릭해도 결국 <타겟> 예매하기로 이어져요.
 
사실상, '예매하기' 가 가장 중요한 CTA중 하나로, 너무 늦게 나온 것은 아닌가 싶은 아쉬움이 남았어요.
예매하기 CTA는 곧 영화 sales와도 연결되니까.
 
또, 위 캐러셀 카피도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좀 더 후킹되는 문구였음 했기 때문이에요.
 
한여름이라는 개봉 시기, 시즈널한 요소를 스릴러라는 소재와 연결지어
한 여름엔 역시 - 스릴러가 필요해 라던가,, (개인적인 의견입니당 ㅎㅎ)
 
하지만, DP박중사 영화찍다 라는 카피는 DP를 재밌게 봤던 사람(박중사 연기에 몰입했던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클릭해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연자 김성균을 적극 활용한 카피)
 
 

<인사이트 정리>

1. 전체적으로 길지 않은 플로우(호흡)로 이벤트 참여율을 높이고 이탈을 방지하고자 했으나, 중간 중간 등장하는 여러개의 짤막한 영상들이 오히려 이벤트 참여의 몰입도와 집중을 흐리게 한 것은 아닐까 한 아쉬움이 남았음.
(44초 공식 예고편에 짧고 임팩트 강한 후킹용 영상 1개 정도였으면 어땠을까)
 
2. 이벤트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한 CTA 버튼과 중고거래 안전 TEST, 브랜드 웹툰 보러가기 등의 시도는 좋았다!
(영화 타겟의 홍보용 콘텐츠로써, 타겟이라는 영화가 더 기억에 오래 남도록 역할을 해줬다고 판단)
 
3. CTA버튼에 적혀진 텍스트도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어떤 텍스트가 적혀져있는가에 따라서
클릭률을 높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4. 랜딩 URL 페이지로 연결되는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어, 해당 이벤트의 참여율과 클릭률을 계산할 수 있는 역할
-> 퍼포먼스적으로 봤을 때, CPC/CPM/ROAS 등을 계산하기 용이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데이터 수집용 버튼이 중간 중간 배치되어 있어서 해당 이벤트 성과측정에 용이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에 모아두었던 인사이트들을 이제서야 블로그에 올리는 게으름뱅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하게 수집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인사이트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연휴의 끝자락에서,, 모두들 출근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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